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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학병원들 공격적으로 교수들 영입‥"분위기 쇄신"
작성자 | 하이닥터 작성일 | 2014-07-21


최근 일부 대학병원들 사이에서 '분위기 쇄신'이라는 이유로 국내 명의들을 영입하는 속도가 거세지고 있다.

 

이들 병원은 특히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병원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이미지 변화를 꿈꿨다.

 
최근들어 가장 적극적으로 명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곳은 이화의료원과 중앙대병원을 꼽을 수 있다.
 

이화의료원은 2017년 마곡지구에 제2병원 건립을 앞두면서, 임상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3월,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윤근 교수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 겸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장에 임명한 것에 이어 국내 두경부암 치료 대가로 꼽히는 강동성심병원 노영수 교수를 두경부암·갑상선센터 센터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어 직업환경의학과를 신규 개설하면서 서울근로자건강센터 김현주 부센터장이 직업환경의학과장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화의료원은 현재 임상 교수 7명과 기초 교수 2명을 1차적으로 영입한 상태로 제 2병원이 완공될때까지 이와같은 교수 영입을 계속할 것이라 전했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제2부속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위한 임상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의료진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3월 소아외과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대 박귀원 교수를 영입했다. 병원 측은 외과학 분야는 물론이고, 소아외과학과 관련있는 인접분야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중환자의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연세 세브란스병원 고신옥 교수가 중앙대병원에 소속된다. 고신옥 교수의 이번 영입은 중앙대병원의 중환자의 진료 및 중환자실 관리 강화를 통한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중앙대병원은 지난 2011년 갑상선 질환 분야 명의 조보연 교수, 2013년 복부영상의학 분야의 차인호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명의로 소문난 교수 영입은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병원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기존에 그들이 갖고 있던 긍정적 이미지가 병원에 그대로 투입된다는 의견이 상당했다. 아울러 본래 교수를 따르던 환자들도 같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유입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내부 의료진의 사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아닌 우려도 존재했다. 명의에 대한 병원의 관심과 투자가 눈에 띄다보니 사기충전보다는 오히려 사기저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 의료진의 불만을 귀담아 명의 영입에 잠시 '중단'을 외친 곳도 있다. 건국대병원의 경우 그동안 스타급 의료진의 영입을 통해 병원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이제는 내부 의료진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명의 영입은 병원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존 의료진들의 사기가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명의와 함께 병원 의료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원의 협력이 중요할 듯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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